MOM, 베스트일레븐 모두 차지
이승우, 첫 수상 성공... 수원FC도 첫 수상자 배출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리그1(1부)의 '돌아온 천재' 이승우(24·수원FC)가 6월 일렉트로닉아츠(EA) K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승우는 6월에 열린 K리그1 1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17일 김천 상무전(1-0 승)에서 후반 36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21일 포항 스틸러스전(2-1 승)에서는 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5일 수원 삼성(3-0 승)과 '수원 더비'에서도 맹활약했다. 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특유의 속도를 활용해 득점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일궈냈다.
아울러 각 라운드 경기 최우수선수(MOM)와 베스트일레븐도 모두 차지했다.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수원FC는 6월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승우가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소속팀 수원FC도 첫 번째 수상자 배출에 성공했다.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EA가 후원하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3월과 4월에는 스테판 무고사(30·전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5월에는 세징야(33·대구FC)가 이 상을 받았다. 국내 선수로는 이승우가 이번 시즌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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