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일상의 모든 행동과 경험이 하나로 연결된다."

글로벌 가전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자 대표 혁신 제품들을 한데 모아놓고 기량을 뽐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WIS) 2022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Z세대 관람객을 중심으로 기기간 연결성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테마 공간을 꾸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5325명의 소비자가 바라는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홈, 오피스, 스터디룸, 플레이그라운드 등 4개의 테마 공간이 '팀삼성 라이프'이란 이름으로 선보였다.

신혼부부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한 '홈' 테마공간에서는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AI 세탁실에서는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세제가 부족하면 바로 갤럭시S22로 연동해 주문할 수도 있다.

'오피스'와 '스터디룸'에서는 갤럭시S22과 갤럭시 북2 프로 등 IT, 모바일, 가전 제품들이 제안하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과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의 데이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고 싶다는 부부의 사연을 담아 Neo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방식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거실 공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허브가 탑재된 Neo QLED 8K를 통해 다양한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워치4를 연결한 홈트레이닝을 경험한다. 아트 매니아를 위해 더 프리미어와 더 프레임으로 구성한 '시네마 멀티룸',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Neo QLED 8K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를 갖춘 게이밍 멀티룸 등도 마련됐다.

전시장 정가운데에 자리를 잡은 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관 입구에는 홈가든과 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올레드 기술을 상징하는 88형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시관 중앙의 IT 존에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그램과 포터블 모니터 LG그램+view, 고성능 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라기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LG그램과 LG그램+view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와 작업창이 듀얼 모니터를 넘나드는 미라매트릭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LG그램으로 편집해 영상이나 포토카드로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게이밍 존은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돼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초 LG전자가 새롭게 제안한 LG 업(UP)가전 체험 존도 볼 수 있다. 업가전은 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 씽큐 체험 존에서는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 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다.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상업용 로봇도 전시됐다.

이밖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4K 터치스크린과 스피커, 마이크 등을 탑재하고 전자칠판 기능이 있는 LG 원퀵, 병원에서 진단과 임상,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WIS 2022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전시회는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최정화 기자 choi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