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계1구역 시공계약 체결안 통과...총회 참석 조합원 83% 찬성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 연합뉴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어려움 속에서도 3000억원 규모 재개발 시공권을 지켜냈다.   

HDC현산에 따르면 서울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14일 서울 노원 구민의 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조합 정기총회에서 HDC현산과의 시공계약 체결안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715명 중 461명이 참석했으며 찬성 383표·반대 63표·기권무효 15표로 찬성률은 83%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HDC현산과 정식계약 체결을 앞두고 진행됐다.

상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388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2930억원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신뢰를 보여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올해 초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 14일 법원은 HDC현산이 학동 사고로 인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8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HDC현산은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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