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Q 선적·론칭
국내 기업 최초 유럽 제품 출시
휴젤 CI. /연합뉴스
휴젤 CI. /연합뉴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은 지난 18일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 Bundesamt fur Sicherheit im Gesundheitswesen)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2일 휴젤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유럽에 론칭한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휴젤은 주요 5개국을 비롯한 11개국 국가별 승인절차(National phase)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7일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국, 미국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시장만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견되고 있어 매력적인 마켓으로 꼽힌다.

휴젤은 지난 2015년 유럽 진출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을 진행, 2019년 임상을 완료했다. 이어 2020년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EU 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획득했다.

휴젤 관계자는 “레티보의 검증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현지 시술자와 소비자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시술 솔루션을 전파해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으며, 올 상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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