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익 971억…전년 比 24.4% ↑
매출 2452억, 역대 최대치
유럽 확대·미국 진출 목표
휴젤 CI. /연합뉴스
휴젤 CI. /연합뉴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은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과 HA(히알루론산)필러 사업이 모두 성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2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24.4% 성장한 971억원을 기록했다.
 
휴젤 측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HA필러의 국내외 성장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툴렉스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글로벌 매출은 36.3% 증가했고, 중국 보툴리눔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아시아는 30.7% 늘었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에 정식 진출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매출은 2배(129.7%) 이상 급증했다.

HA(히알루론산)필러 국내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4.1%, 24.4% 늘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260.8% 이상 증가했다.
 
휴젤은 올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고 이틀 후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주요 11개국 진출을 완료, 내년까지 현지 36개국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 역시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으며, 3분기 내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주요 3개국의 현지 시장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올해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기업가치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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