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5일 2022년 사업계획·전략 발표 미디어 간담회 개최
올해 전기차 등 신차 4대 출시…디지털 고객 서비스 강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전동화’, ‘디지털’, ‘ESG’ 3대 축을 중심으로 시장 입지를 다진다.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 라인업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5일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Power the Future)’라는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계획과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후 1년을 맞이하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라인 최초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 전기차 시대 하이엔드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 선점 의지를 내비쳤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만6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신차 및 중고차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열었으며 지난해에만 6개의 판매·서비스 거점을 추가해 현재 61개의 전시장과 74개의 서비스센터 2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고객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럭셔리 전기 세단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E클래스 차급의 시장을 공략한다.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의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로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는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5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3.8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kW, 최대토크 1020Nm를 발휘해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로 단축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차량 진단 및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새로 출시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를 더 활성화 한다. 지난해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오픈해 자사 플랫폼에서 신차와 인증차 모두 온라인 계약결제 가능하도록 구현한 데 이어 올해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아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주제로 다섯 번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그린플러스’를 출범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 일상 속 활동을 전개한다.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기부 및 봉사 활동,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확대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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