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5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구성하며 전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 3종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더 뉴 EQS(The new EQS)’, ‘더 뉴 EQB(The new EQB)’ 2종의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A’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함께 전시했다.
특히 이전부터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최신 디지털 기술과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EQS의 외관은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한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로 내연기관과 차별화 했다. 공기저항계수는 양산차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20Cd를 기록했다.
대시보드를 덮는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 MBUX 하이퍼스크린은 AI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별 개인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제로-레이어’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국내 시장에서 더 뉴 EQS는 최고 출력 245kW, 최대 토크 568Nm 의 성능을 발휘하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 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478 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등 기능이 적용됐다.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전기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주행 가능다.
더 뉴 EQB의 실내는 2829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공간 효율을 높였다. 1열의 헤드룸은 1035mm며, 2열은 5인승 기준 979mm 헤드룸과 87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7인승으로 구성할 경우 3열에 2개의 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71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EQB는 글로벌 시장 기준, 168 kW 출력의 EQB 300 4MATIC과 215kW 출력의 EQB 350 4MATIC 두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66.5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부스에서는 더 뉴 EQ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비욘드 존’과 무인 케이터링을 제공하는 ‘메르세데스-EQ 카페’가 운영된다. 전시회 종료 이후에는 온라인 전시 부스인 ‘메르세데스-EQ 버추얼 쇼룸’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819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