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클래스 패밀리룩 및 안전·편의사양 적용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3월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 했다.

C-클래스는 1982년 전신인 190(W 201)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5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2014년 출시된 5세대는 2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지난해 2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다.

6세대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 혁신 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2종의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의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적용, 짧은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 긴 휠베이스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보닛 위 파워돔은 역동성을 한층 더 부각 시키고 라인을 최소화한 측면은 독특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 낸다. 후면은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 모델의 전면부는 중앙의 삼각별 로고 및 루브르와 함께 세로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으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18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더 뉴 C 300 AMG 라인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스포티함을 더했으며 더 뉴 S-클래스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라이트는 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빛이 굴절·조사돼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한 더 뉴 C-클래스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5㎜ 늘어난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S-클래스에 혁신 기술과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다.

대시보드와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향해 약 6도 기울어진 디자인을 채택했고 대시보드 위 송풍구는 항공기 엔진 덮개인 나셀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중앙에 위치한11.9인치 세로형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터치 조작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 센트럴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지문 스캐너가 위치해 생체 정보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자 로그인이 가능하며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으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운전자의 취향과 원하는 정보에 따라 클래식, 스포티, 프로그레시브 3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6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로 실내를 연출할 수 있으며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에어 벤트의 조명 색상이 변화하며 설정 온도가 변했음을 알려준다.

공기 청정 패키지도 기본 적용돼 차량 내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내기 순환모드를 통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여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이 밖에 더 뉴 E-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휠,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돼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를 물렸다.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첨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탑재되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하고 스티어링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전 모델에 기본 제공되며 더 뉴 C 300 AMG 라인 모델에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차량 구매는 3월 중 전시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더 뉴 C 300 AMG 라인 6800만원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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