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업 본원경쟁력 강화·구조 개편... 전 분기보다 개선
원가구조 개선 등 힘입어 포스코 영업이익률 6.6% 달성
이차전지 적자 폭 축소 영향...포스코퓨처엠 흑자 전환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대외적 경영 불확실성 증가에도 철강사업 실적 회복 등의 영향으로 3분기 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6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 순이익 3900억원의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9%, 22% 줄어들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사업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9%, 순이익은 387.5%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철강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3분기에는 철강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포스코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5800억원(별도기준)으로 잠정 집계돼 전 분기(2분기) 대비 13.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와 견줘보면 31.8% 늘었다. 4200억원을 기록한 포ㅅ코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3분기 적자 폭이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8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8%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 1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50.4%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320억원을 기록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인프라 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절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은 8억2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 1.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15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지만 전 분기(올해 2분기)와 견줘보면 0.7% 증가했다. 이 기간 2097억원을 기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1.7% 증가했지만 작년 3분기보다 11.7% 하락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손실추정액의 실적 반영과 안전점검을 위한 전 공사 현장 일시 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성과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3분기 총 7건의 구조 개편을 통해 약 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