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8454억원 전년 比 25.7% 감소·당기순익 14.2%↓
“그룹 연구 역량과 연계...양·음극재 개발·사업화 검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포스코퓨처엠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전 분기(작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작년 1분기 379억원을 기록한 후 동년 2분기와 3분기 27억원, 14억원으로 급감하다 4분기 4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14.2% 줄었다. 매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2.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소재사업은 전 분기 대비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32.4% 상승한 50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철 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로부터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 및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준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