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공급물량 수주...11월중 제품 공급 예정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필터·소재 기업 시노펙스는 의료기기·혈액투석 솔루션 전문 기업인 비브라운코리아와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4개월 만에 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시노펙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는 물론 폭넓은 유통망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브라운(B. Braun)은 185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혈액투석을 포함한 외과, 심혈관질환 등 16개 치료 분야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 세계 64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1990년 비브라운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설립된 비브라운코리아는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에게는 더 안전하고, 의료진에는 더 효율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1년 단위 공급계약으로 매년 공급 조건을 협의해 재계약하는 방식”이라며 “월 단위로 모델별 수량을 확정해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계약과 동시에 11월부터 확정 공급량을 수주받았으며 다음달 중으로 혈액여과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노펙스의 제조 기술력과 비브라운코리아의 혈액투석 분야 전문성 및 유통 인프라가 결합하면 전량 수입되던 혈액여과기의 국산화가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환자의 투석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11개의 혈액여과기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아 국내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유럽 CE MDR 인증을 위한 관련 문서 제출과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CRRT, HD 등 의료장비 제품군의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신장기용 이동형정수기를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접수하는 등 인공신장 분야 의료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