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SN-IAC 2025서 혈액여과기 임상시험 결과 발표
의대교수 등 600명 참가...국내 최고 권위 학술대회
시노펙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시노펙스
시노펙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시노펙스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필터·소재 기업 시노펙스는 자사 혈액여과기의 성능이 대한신장학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통합학술대회(KSN-IAC 2025)에서 공식 발표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이후 공식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병의원 관계자에게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이 발표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국산화 혈액여과기의 국내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시노펙스는 전망했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며 의과대학 교수와 전문의, 간호사 등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재택 혈액투석 연구회와 대한신장학회의 런천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을 통해 시노펙스의 제품과 기술이 공개된다.

재택 혈액투석 연구회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김동기 교수, 울산의대 유경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제대 상계백병원 김성근 교수가 ‘국산 혈액투석제품 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시노펙스의 제품과 개발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이번 임상시험의 연구책임자이기도 한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가 좌장을 맡을 대한신장학회의 런천심포지엄에서는 임상시험의 주요 연구자인 김성근 교수가 ‘국산 PES 혈액여과기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5개 상급병원에서 진행된 시노펙스 혈액여과기와 독일의 최신 제품과의 성능 비교 임상 테스트 내용을 직접 발표한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공식 학술대회를 통해 국산 혈액여과기의 성능을 실질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진에게 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진들이 직접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14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리는 대한투석협회 추계 심포지엄에도 시노펙스의 제품을 전시해 국산 혈액여과기의 성능과 제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혈액여과기는 연간 약 2400만개가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혈액여과기 국산화 기업인 시노펙스는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환자의 혈액투석 환경에 맞는 제품의 병원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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