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럽 소재 선사와 MR 탱커 건조계약...2027년 상반기 인도
올해 총 10척·8200억원 수주...“MR 탱커 강자 자리매김할 것”
케이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케이조선
케이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케이조선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케이조선은 지난 19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총 1350억원 규모의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7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를 만족하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나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10척, 82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옵션 2척 포함)을 달성했다. 대주주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전방위적인 지원 아래 김찬 대표이사가 직접 현지 영업 활동에 나서 이끌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케이조선은 자평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수주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탱커)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올해 상반기 매출 5921억원과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7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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