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가 업계 최초로 순자산 9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투자자 감사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현재 KODEX가 운용하는 ETF 상품은 총 220개로, ETF 시장 점유율 38.3%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 80조원을 넘어선 이후 79일 만에 10조원 이상 늘어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KODEX 미국 대표지수 2종의 성장이 눈에 띈다. 6월 80조 돌파 시점부터 KODEX 미국S&P500은 7351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은 5458억 원 늘어나 미국 대표지수 2종의 순자산이 8조원에 달했다.
증시 변동성 헤지 수요로 채권형 상품 매수도 활발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1조6090억 원 성장했고, KODEX CD금리액티브(3594억 원), KODEX 26-12회사채(AA-이상)액티브(2926억 원) 등 파킹형·일반채권형 상품으로도 자금이 몰렸다.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도 지속 성장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4379억 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498억 원) 등에 투자자 수요가 집중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커버드콜 ETF 순자산 규모는 약 4.4조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시장 점유율 37.6%를 달성했다.
테마형 상품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AI 전력 수요 기대감으로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4732억 원), KODEX AI전력핵심설비(2349억 원)가 크게 성장했고, 7월 상장한 KODEX K방산TOP10(1720억 원), 8월 상장한 KODEX 금융고배당TOP10(1769억 원)도 단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90조원 돌파를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 6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KODEX 홈페이지에서는 미국 대표지수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매달 200명, 배달상품권 3만원), 배당맛집 분배금 인증 이벤트(매달 100명, 배달상품권 5만원), 금은방 이벤트(총 10명, 금 반돈) 등 3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ETF/펀드 플랫폼 FunETF에서는 증권사 연금계좌 이벤트(총 100명, 다이소 상품권 3만원), 은행 퇴직연금 이벤트(총 50명, 다이소 상품권 3만원), 숨은맛집 이벤트(총 100명, 배달상품권 3만원) 등 3종을 실시한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투자자를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드릴 수 있는 상품개발에 노력한 결과 KODEX가 국내 최초로 순자산 90조원이란 결실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단순 상품 상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자들이 상품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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