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업대출 연체율 0.17%p↓·가계대출 연체율 0.06%p↓
6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신규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6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신규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6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신규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5월 말에 비해 0.12%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5월보다 7000억원이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5월 대비 4조원이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5월보다 0.03%p가 내려갔다. 부문별로는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먼저 6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으로 5월보다 0.17%p가 내려갔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14%)은 0.01%p, 중소기업 대출 연체(0.74%)은 0.21%p, 중소법인 연체율(0.79%)은 0.24%p,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66%)은 0.1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5월 대비 0.06%p 가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0%)은 0.02%p 내려갔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8%)은 0.16%p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상·매각 등)가 확대되면서 5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다"며,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