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지난해 7월 대비 2.1%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월(2.2%)·2월(2.0%)·3월(2.1%)·4월(2.1%)까지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인 뒤 5월에 1.9%로 떨어졌지만, 6월(2.2%)에 이어 7월까지 2개월째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생선·해산물, 채소 등의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124.37)는 1년 전보다 0.5% 내려갔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113.47)는 2.0%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115.29)는 지난해 7월보다 2.3%, 생활물가지수(119.22)는 2.5% 상승했다. 자가 주거비 포함 지수(114.11)도 1년 전에 비해 1.8% 상승했다.
부문별로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3.5%) △음식·숙박(3.2%) △주택·수도·전기·연료(1.8%) △기타 상품·서비스(4.3%) △교육(2.6%) △가정용품·가사서비스(3.4%) △보건(1.2%) △의류·신발(1.8%) △오락·문화(0.6%) △주류·담배(0.2%) 등이 상승한 반면, 교통(-0.2%)은 하락했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2.1%) △공업제품(1.6%) △전기·가스·수도(2.7%) 등이 모두 올랐다.
농축수산물에선 찹쌀(42.0%)·마늘(18.7%)·고등어(12.6%)·쌀(7.6%)·달걀(7.5%) 등이 올랐으며 당근(-41.3%)·배(-37.3%)·상추(-12.3%) 등은 내려갔다. 공업제품에서는 커피(15.9%)·햄 및 베이컨(7.1%) 등이 상승한 반면, 헤어드라이어(-19.5%)·휘발유(-2.1%) 등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에서는 도시가스(6.8%)와 상수도료(3.3%)가 올랐고, 전기료(-0.4%)는 내려갔다.
서비스에서는 월세(1.1%), 사립대학교납입금(5.2%), 치과진료비(3.2%),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육시설이용료(-8.6%), 국제항공료(-1.1%), 승용차임차료(-11.5%), 해외단체여행비(-2.3%), 국내단체여행비(-5.1%), 휴양시설이용료(-2.0%) 등은 하락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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