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 S&P 500 0.1%↓, 나스닥 0.2%↑
|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이하 현지시간)기준금리를 4.25∼4.50%로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해도 관세 정책 영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연준은 트럼프 정부 들어 개최된 다섯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171.71 포인트(-0.38%) 내린 44,461.28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6 포인트(-0.12%) 내린 6,362.90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38 포인트(0.15%) 오른 21,129.67에 거래를 끝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후 9월 금리인하에 대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9월 회의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회의를 앞두고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그 과정의 끝이 매우 가깝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관망 기조의 장기화를 시사했다. S&P 500 지수는 파월 의견의 발언 이후 장중 하락 전환했다.
◆ 1분기 역성장 美 경제, 2분기 성장세 회복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 성장세를 회복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은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0.5%)에서 회복했다.
JP 파워스(RWA 웰스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책 의결문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관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오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보더라도 경제지표에 얼마나 잡음이 많은지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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