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6·27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6억원 상한 조치 영향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 연속 둔화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6월 셋째주 0.43%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0.37%)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용산구(0.24%)는 이촌·효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20%)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1%)는 남가좌·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43%)가 잠실·송파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28%)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27%)는 신정·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됐으나,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가 감소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6%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03%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2%), 울산(0.01%)은 상승, 충북(0.00%), 전북(0.00%) 등은 보합, 대구(-0.09%), 대전(-0.07%), 강원(-0.05%), 광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0.03%→0.02%) 및 서울(0.07%→0.06%)의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0.11%)는 한강로3가·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10%)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답십리·휘경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5%)는 창·도봉동 위주로, 성북구(0.04%)는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6%)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23%)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2%)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강서구(0.13%)는 화곡·가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선호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나타나며 전세가격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영향있는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나연 기자 naye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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