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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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천욱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미국과 중국을 넘어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K-푸드’의 성장 흐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Fn K-푸드 ETF’의 기초지수 방법론을 기존 30종목에서 15종목으로 줄이면서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비중을 70% 이상 둘 정도로 조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이와 관련해 “대표 K-푸드 수출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K-푸드 대표기업인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고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이 회사를 대표하는 ‘불닭볶음면’은 일각에서 ‘면비디아’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미국 냉동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최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의 주요 구성종목(지난 19일 기준)은 삼양식품(15.18%), CJ제일제당(14.92%), 농심(14.9%), 오리온(14.53%), 대상(6.81%) 등으로 구성됐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변경을 통해 K-푸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더 밀접하게 추적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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