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8만원 유지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신성장 분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 [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갈무리]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신성장 분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 [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신성장 분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086억 원으로, 종전 추정치(2210억 원)와 시장 전망치(2173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의 급락이 주요인"이라며 "지난 16일까지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407.2원으로 1분기 대비 3.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1441원에서 5월 1390.5원, 6월(16일 기준) 1365.5원으로 급락해 수익률 하락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사업 구조가 성장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전장용과 산업용 비중 확대 및 가동률 상승(80% 후반 추정)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성장 분야 매출 확대를 주요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는 인공지능용 가속기 매출이 시작되고 서버 및 네트워크 비중 확대로 장기 경쟁력이 증대되고 있다"며 "신성장으로 추진한 유리기판은 애플 등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 중이며, 2027년 하반기 양산과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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