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4년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수출
KG모빌리티 평택공장/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평택공장/ KG모빌리티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8%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 등 총 2만6009대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성장했다.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KGM은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에 이어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최근에는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시장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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