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캐나다 관세 전쟁 여파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일본 4위권 자동차 제조사 마쓰다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 중인 캐나다 수출용 차량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매기자 캐나다가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은 데 따른 움직임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마쓰다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SUV 'CX-50'의 캐나다 수출분을 다음 달 12일부터 일시 중단한다. 마쓰다는 캐나다에 공장이 없어 미국에서 만든 차를 캐나다로 수출해왔다.
마쓰다는 당분간 캐나다 판매점 재고로 버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판매한 CX-50 물량이 전체 캐나다 판매량(7만2000대)의 15%를 차지하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로 생산 중단과 이전을 잇달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닛산자동차는 멕시코에서 생산한 SUV의 미국 주문을 중단했다.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의 생산을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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