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동화 플랫폼 車 ST1에 AI 드라이버 탑재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현대차 사옥에서 (왼쪽부터) 오기용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상무와 염상준 센디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현대차 사옥에서 (왼쪽부터) 오기용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상무와 염상준 센디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물류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화물 운송 플랫폼 기업 센디와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센디와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과 센디의 'AI 기반 운송 최적화 프로그램'을 결합, 화물 차주의 매출 안정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ST1에 센디가 개발한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탑재한다. 실시간 연동과 효율적 운영에 필요한 차량 데이터와 기술적 지원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ST1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17km 주행이 가능한 플랫폼 차량이다. 낮은 스텝고, 높은 적재함 실내고, 큰 적재 용량을 갖췄다.

ST1 샤시캡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 차량./현대자동차
ST1 샤시캡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 차량./현대자동차

센디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활용해 공차율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해 화물 차주의 업무 편의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차량용 앱이다.

양사는 오는 2분기부터 수도권에서 ST1 활용을 희망하는 화물 차주를 모집해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지역을 확대해 연내 총 100대의 차량을 운영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을 활용한 운송 사업이 단순한 배송 사업이 아닌 지능화된 AI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사업 지원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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