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일본 의료 AI 시장 진출 확대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34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발행기업은 흉부영상 기반 기술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이다.
이번 주식 취득은 우선주를 신규 인수하는 형태이다. 취득 후 뷰노의 코어라인소프트 소유주식 수는 약 43만주, 보통주 전환 시 지분 비율은 약 3.23%이다.
뷰노 측은 “뷰노의 흉부CT 솔루션 VUNO Med-LungCT(LungCT) 관련 기술 등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주식 취득은 이러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노는 이번에 취득하는 주식 대금의 대부분을 LungCT 양도 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LungCT 관련 사업을 양도하는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앞으로 생체신호 제품군을 필두로 ‘예방의료 AI’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며 특히 주력 제품인 심정지 예측 솔루션 VUNO Med-DeepCARS(딥카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업 효율화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가 흉부 영상 진단 분야에서 우수한 분석 기술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뷰노는 이번 계약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AI 산업은 이제 태동기를 지나 초기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우수한 인공지능 기업들이 각자의 주력 사업을 고도화해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확보한 자금을 일본 의료 AI 시장 진출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뷰노의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의료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뷰노로부터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에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AI 기반 의료 기술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 중 하나”라며 “뷰노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및 아시아 의료 AI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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