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금액대 거래량 줄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올해 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854건으로 지난해 12월(1130건) 대비 24.4% 하락하면서 2023년 1월(668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전월 3조3431억원에서 50.7% 하락한 1조6497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6.6%, 거래금액은 22% 감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4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경기 김포시 (26건) △경기 화성시(22건) △경남 창원시(22건) △전북 전주시(19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대로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이 548건으로 전체(854건)의 과반수를 넘는 64.2%를 차지했다. 이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이 239건(28%)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빌딩이 41건(4.8%)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이 21건(2.5%) △300억원 이상 빌딩이 5건(0.6%)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금액으로 거래된 건물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코스트코홀세일공세점'으로 950억원에 매매됐다. 이어 △충남 공주시 '프린세스골프클럽' 868억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빌딩' 750억원 △경기 용인시 '두산연구소' 715억원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신내점' 523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월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모든 금액대의 빌딩 거래량이 적게는 19.3%에서 많게는 54.5%까지 줄어들었고, 특히 300억원 이상 빌딩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 거래금액 규모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연간 거래금액 규모가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해에도 1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낮았던 만큼 2, 3월로 이어지는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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