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설 수주 1,2위 대결 다음 기약
조합, 공사 조건 완화 재공고…향후 재입찰 가능성
부동산 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분양 물량 확대로 미분양 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건설현장 모습. (사진=한스경제 DB)
사진은 서울의 한 건설현장 모습. /한스경제 DB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 GS건설과 대결 구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물산이 발을 뺐기 때문이다. 기대를 모았던 수주고 1, 2위 간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잠실우성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은 두 번째 유찰이지만,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조합이 공사 조건을 완화해 재공고한 만큼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우성의 시공사 입찰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이뤄지지만 조합이 그해 12월 공사비를 3.3㎡당 89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총 공사비를 1조6198억원에서 1조6934억원으로 높여 다시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이번이 1차 입찰이 됐다. 조합은 조만간 2차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우성 재건축 사업은 송파구 잠실동 101-1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286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역세권인 데다 탄천 다리로 건너면 강남 삼성, 대치동과 연결된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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