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마친 뒤 낙선 인사를 통해 "선거 과정에서 나눈 대화와 비전은 큰 자산으로 남았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체육인 권익 증진을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1209표 가운데 총 216표(득표율 17.9%)를 받아 3위로 낙선했다. 유승민 후보가 417표(34.5%)로 당선됐고,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379표(31.4%)로 2위다.

강 회장은 선거 다음 날인 15일 낙선 인사에서 "유승민 당선인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 유 당선인의 헌신과 노력이 앞으로 한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번 선거에서 체육계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강 회장은 "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량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 생각한다. 서울시체육회장으로서 유승민 당선인과 함께 이를 위한 준비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체육회장으로서 중앙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를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끌어내겠다"며 체육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체육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육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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