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5.7원 상승한 1686.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연속 오름세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60.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694.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상승한 174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60.5원 높았다.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5원 상승한 165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1원 낮았다.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2원 상승한 1533.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휘발유와 마찬가지고 13주째 올랐다.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06.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 1541.5원으로 가장 높았다.
향후 국내 주소 기름값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 지속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6.7달러로 직전 주보다 1.0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0.7달러 오른 83.2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92.8달러를 기록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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