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스닥, 1.24% 상승...테슬라 6.1% 오르며 신고가 달성
이번주 FOMC 비롯해 BOJ·BOE 기준금리 결정 예정
16일(현지시간) 12월 FOMC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12월 FOMC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주요 글로벌 은행들의 기준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증시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되고 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상승 흐름에 따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가 하락한 4만3717.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가 오른 6074.08, 나스닥(NASDAQ)지수는 1.24%가 상승한 2만 0173.74, 러셀 2000은 0.64%가 하락한 236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FOMC를 비롯해 일본은행(BOJ)·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결정이 대거 예정된 가운데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모습이다. 그러나 브로드컴·테슬라·알파벳을 비롯한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해당 종목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출현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전반적인 섹터는 부진해 S&P500 기업 중 321개 기업이 하락했다. 11개 중 7개 섹터가 하락 마감했으며 에너지·건강관리·소재·유틸리티 부문이 부진했다. 그러나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은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마이크론· 마벨·램리서치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S&P 글로벌 PMI 예비치는 종합 56.6pt, 제조업 48.3pt, 서비스업58.5pt로 시장 전망치 대비 종합과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상회했고 제조업은 하회한 수치다. S&P는 서비스업이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12월 GDP가 연율 3% 이상 오르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적 기조가 있다고 발곃ㅆ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 Now는 지난 9일 고용 지표가 반영돼 4분기 GDP 성장률을 연율 3%로 전망했다. 이는 17일(현지기준) 11월 소매판매데이터 발표와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12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2년물은 0.4bp 오른 4.25%, 10년물은 0.0bp 상승한 4.40%에 마감했다. 유가는 WTI 기준 0.9% 하락한 70.7달러로 중국 소매판매 데이터 부진에 따른 수요 우려가 반영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포드는 IB들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3.9% 내렸고 유나이티드헬스는 트럼프의 PBM 저격 발언에 4.2% 하락했다. 반면 허니웰은 항공우주 사업부의 분사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3.7%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펴보면 브로드컴은 전주 강력한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상승 랠리를 지속, 11.2% 올랐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100 편출 소식에 자본조달 소식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8.3% 급락했다. 아울러 마이크론은 JP모건이 내년 상반기 내 마진 회복을 전망해 주가가 5.6% 올랐다. 

아울러 온세미콘덕터(+0.72%)·인텔(+2.41%)가 오른 반면 퀄컴(-0.40%)·ARM(-4.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전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며 엔비디아와 격차를 벌이는 양상이다. 테슬라는 긍정적인 IB들의 의견에 6.1%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애플(+1.17%)·마이크로소프트(0.97%)·메타(+0.71%)·알파벳(+3.60%)·아마존(+2.40%)이 올랐고 엔비디아는 1.68% 하락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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