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진대회 본선대회 개최
오는 12월 5일 시상식 진행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트랙1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트랙1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의료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에 시상을 진행했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지난 7~8일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과 의료서비스 공급 전반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문제와 현상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융합 응용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FAST' 팀은 노령환자의 전조증상 인지, 불안정한 대면 진료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체계의 구축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뇌졸중 조기 진단을 위한 멀티모달 기반 증상 탐지 모델'인 FAST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팀인 'Psyeye' 팀은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신경발달장애 사례를 바탕으로, "시력·시각 및 안과질환 데이터를 활용한 신경발달장애 조기 진단 예측 모델"인 MindNoon을 기획해 수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은 '이미지-약물 전사체 멀티 모달 사전학습 모델을 통한 간 독성 반응 예측 및 약물-이미지 검색 모델'을 개발한 'HepaSafe' 팀, "유방암 HER2 IHC 염색 등급 분류 인공지능"을 개발한 '17q12' 팀, "의료진의 아동학대 선별을 위한 AI-SAFE 모델 개발"을 기획한 '브라이트 루키' 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앰비언트 모니터링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비식별화 동작 분석 다이어리 시스템 개발"을 기획한 'MediMR' 팀이 수상했다.

올해의 경진대회는 '트랙1 -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기획 및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하 '트랙1')'과 '트랙2 -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기획(이하 '트랙2')'의 2개 트랙으로 확대 개최해 의료 현장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대 발굴했다.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참가팀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기획과 개발의 완성도, 주제의 독창성, 아이디어에 접목된 기술·방법의 혁신성, 산업계의 활용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일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개최되는 'MEDI-AI GROUND 2024'에서 진행되며, 총 12개팀의 시상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6개팀의 우수 아이디어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송태균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각기 다른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인재들이 함께 팀을 이뤄 의료 현장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데이터와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협업하는 경험을 해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공지능 분야 우수 아이디어 와 사례를 확대 발굴하고 나아가 보건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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