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구단 페이스북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포스트시즌(PS)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 흐름을 바꿨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지던 2회말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29)의 시속 156㎞ 패스트볼을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시속은 180㎞, 비거리는 113m에 달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오른 MLB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내서널리그(NL) 승률 전체 1위(0.605)로 NLDS에 직행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같은 날 뉴욕 양키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6-5로 눌렀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0으로 완파했다. 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2로 물리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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