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수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그야말로 '가을 여왕'의 귀환이다.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6번홀(파3) 9.5m 버디 퍼트 성공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김수지의 스코어는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였다. 대회 장소인 블루헤런은 코스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수지는 변별력이 높은 코스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를 달성했다.
가을 여왕의 면모도 뽐냈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가을인 9월과 10월에만 총 5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수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2021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공동 3위(1오버파 289타)에는 박민지와 윤이나가 올랐다. 박현경은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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