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LPGA 페이스북
신지애.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지애(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는 1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신지애는 현지 시각으로 24일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기존 공동 11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활약으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되면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6언더파 210타)와는 1타 차이다.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신지애는 각종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올린 골프 전설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LPGA 투어에서 모두 전설로 통했다.

특히 신지애는 이 대회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명명되던 2008년 LPGA 첫 우승을 기록했고 2012년 대회에선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12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타를 잃고 3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했다.

신지은은 2타를 줄이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를 마크했다. 임진희는 공동 6위(3언더파 213타), 김효주는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 이소미는 공동 19위(이븐파 216타)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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