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허웅, 최준용, 송교창(왼쪽부터 순서대로). /KBL 제공
부산 KCC 허웅, 최준용, 송교창(왼쪽부터 순서대로).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가 2024-2025시즌에도 ‘슈퍼팀’으로 불릴 전망이다.

KCC는 기존 허웅, 송교창, 이승현, 최준용 등 ‘판타스틱4’ 라인업에 외국인 선수들까지 호화 멤버를 꾸리며 챔피언 팀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KCC는 21일 “디온테 버튼, 타일러 데이비스와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꾸려진 KCC의 외국인 선수 진용은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버튼은 2017-2018시즌 원주 DB 프로미를 정규리그 우승(37승 17패)으로 이끌면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는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후 버튼은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했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입단해 2018-2019시즌 32경기에서 평균 7분5초를 뛰며 2.6득점 0.9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NBA 산하 G리그와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 뛰었다.

디온테 버튼. /KBL 제공
디온테 버튼. /KBL 제공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는 2020-2021시즌 KBL KCC에서 44경기에 나서 14.2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 구단은 "버튼의 득점력과 데이비스의 골 밑 안정감을 통해 팀 공수 밸런스는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KCC는 10월 2일 막을 올려 2025년 2월 12일까지 조별 예선을 진행하는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KBL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KCC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 류큐 골든 킹스(일본), 메랄코 볼츠(필리핀), 마카오 블랙 베어스(마카오)와 B조에 편성됐다. KCC는 11월 6일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송교창이 손가락 부상으로 새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지만, 이후 복귀할 경우 KCC는 다시 막강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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