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KLPGA 제공
박현경.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대상 포인트(344점)와 상금(8억8663만1799원), 다승(3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톱10’ 피니시율도 61.5385%(1위)에 이르는 만큼 올 시즌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다.

박현경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는데 총 5회 연장 승부에서 무려 4회나 우승을 거둘 정도로 뒷심도 강하다. 연장전 승률은 무려 80%에 달한다.

빼어난 기량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박현경은 KLPGA에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가 중계한 이번 맥콜·모나 용평 오픈 3일간 평균 시청률은 0.720%에 이르렀고,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1.134%(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올해 KLPGA 대회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최예림과 연장전을 벌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순간 시청률은 2.047%까지 치솟았다.

박현경은 "후반기에 있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메이저 퀸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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