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뤄닝(오른쪽)과 티띠꾼. /LPGA 페이스북
인뤄닝(오른쪽)과 티띠꾼.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베테랑 김인경(36)과 강혜지(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인경-강혜지 조는 1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펼쳐진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강혜지 조는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김인경(왼쪽)과 강혜지. /LPGA 제공
김인경(왼쪽)과 강혜지. /LPGA 제공

김인경은 4년 8개월 만에, 강혜지는 2년 만에 '톱10'에 드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은 LPGA 투어 데뷔 동기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조가 차지했다. 이들은 우승 상금 36만6082달러씩을 가졌다. 인뤄닝-티띠꾼 조는 마지막 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역전 우승을 거뒀다.

고진영, 성유진, 김아림은 각자 다른 파트너와 공동 8위(16언더파 264타)에 포진했다. 이소미-유해란 조는 공동 23위(13언더파 267타)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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