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산 제공

[잠실=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위 KIA 타이거즈를 바짝 쫓는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2위(41승 2무 31패)에 오르며 1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의 승리엔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호투와 강승호의 결승 3점 홈런이 바탕이 됐다.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 5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강승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이 반갑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에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이 감독은 “브랜든의 호투로 주중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 실점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슬기롭게 넘기면서 6이닝을 책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승호의 홈런이 반갑다. 지난 주말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불펜진에 관해선 “이영하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택연은 오늘도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팀 승리를 지켰다”고 칭찬했다. 이어 “3회에는 박준영이 풀카운트에서 상대 실투를 잘 받아쳐 팀의 6번째 득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번 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자 한다. 두산의 19일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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