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회말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강승호.  이번 홈런은 강승호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2022년 기록한 10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두산 제공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회말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강승호.  이번 홈런은 강승호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2022년 기록한 10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두산 제공

[잠실=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위 KIA 타이거즈를 바짝 쫓는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2위(41승 2무 31패)에 오르며 1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강승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박준영이 4타수 1안타 2타점, 양석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 6피안타 5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랜든이었다.

NC는 두산전 선발투수로 2005년생의 젊은 선수 임상현이 나섰다. 타선은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중견수)-서호철(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이 출전했다.

두산은 1회 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1아웃 이후 손아섭과 박건우가 연속으로 2루타를 터트려 0-1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산은 2회 말 공격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 2루에 진출했다. 후속타자 강승호는 임상현의 3구째를 타격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홈런은 강승호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2022년 기록한 10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두산의 공격은 3회 말에도 이어졌다. 두산은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김재환도 안타를 터트려 노아웃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앞섰다. 이어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아웃 2, 3루 상황에서 박준영이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6-1,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 초 NC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담장 직격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휘집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누며 6-2가 됐다. 하지만 이후 두산은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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