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철호 정무수석-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첫 준비회동
민주당 "영수회담 일정 추후 다시 논의"
국민의힘 "생산적인 의제 합의 원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인사하는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인사하는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회동을 가졌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23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1시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전날 오후 천준호 이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회담 준비 회동이 예정됐으나 대통령실 인사 등으로 취소됐다.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4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께서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3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이 또한 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한다. 온 국민이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여야 협치와 민생 고통이 해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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