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농·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배추와 양파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할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2.21)보다 0.2%가 오른 122.46(2015년=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1월과 2월에 이어 넉달째 오름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가 상승한 것이며, 8개월 연속 상승이다.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0.4%)·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오르며 1.3%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배추가 지난달 대비 36%로 크게 올랐으며, 김(19.8%)·양파(18.9%)·돼지고기(11.9%)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0.7%)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으며,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0.3%가 올랐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지난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신선식품과 식료품이 각각 1.1%와 0.6% 상승했으며, IT와 식료품및에너지외는 각각 0.1%,와 0.2% 올랐다. 에너지는 지난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1.2%), 수입(0.8%)이 모두 올라 지난달 대비 0.8%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국내출하(0.3%), 수입(0.2%)이 모두 상승해 0.3%가 올랐다. 반면 최종재는 소비재(-0.2%)가 내려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5%), 농림수산품(1.1%) 등이 올라 지난달 대비 0.3%가 상승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관련기사
- 우리은행,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실시…이산화탄소 210톤 줄인다
-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기업금융 강화에 '총력'
- 휴식공간부터 경매·먹거리까지…모두가 즐기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 尹, 루마니아 대통령과 방산·원전 논의…김건희 여사 참석여부 주목
- NH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 오픈…대출상품 한도·금리를 한 눈에
- 하나은행,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론칭…'맞춤형 솔루션 제안'
- [초고속 초고령사회 전환]① 상속 시장 주목하는 은행권…日 '대상속시대' 주목해야
- KB국민은행, 개인사업자 특화 플랫폼 오픈…'맞춤형 서비스 제공'
- 하나금융, 의성군과 '국공립 금성하나어린이집' 개원
- 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1%…4년 9개월 만에 최대치
- 4월 소비자심리지수, 지난달과 동일…기대인플레이션은 0.1%p↓
- 토스뱅크, 모임통장 소통강화 중심 사용자 편의성 강화
-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오픈
-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건설투자·민간소비 '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