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쿨 코리아 챌린지’
한전기술-KAIST, 원자력 기술정보 공유 협력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20MW급 이상 차세대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상용화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그 외 31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중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사업 ‘맞손’
중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세대 해상풍력 공동개발 및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서명식에는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MW급 이상 차세대 해상풍력에 대한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 등 해상풍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상용화 단지 조성과 해외 시장 동반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해상풍력 설계, 제작, 실증 등을 수행하고, 한국중부발전은 관련 기술 지원과 사업 추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넘어 이를 실현하는 사업기회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부발전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춰 해외수출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2021년부터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단지에 5.5MW급 해상풍력 18기를 제작해 설치하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장기유지보수 계약까지 체결했다.
◆중부발전, 고위직 청렴실천 서약 및 청렴실천지침 10계명 선포
한국중부발전은 ‘고위직 청렴실천 서약 및 청렴실천지침 10계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약에는 김호빈 사장, 곽영교 상임감사 등 경영진을 비롯한 고위직 24명이 참석했으며, 생활 속 청렴 실천에 대한 서약과 고위직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청렴 서약 주요 내용은 △부정청탁 근절 △청렴문화 조성 솔선수범 △직무수행 중 금품수수 금지 △사적 이해관계 거래 금지 등을 포함한 청렴 의무와 위반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서약식에 이어 ’2023년 청렴실천지침 10계명‘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청렴실천지침은 직원들의 개선 의견 126건을 수렴해 △No more MZ, No More LATTE △부드럽고 품격 있는 언어로 소통하기 △당당한 신고, 당연한 지원 요청하기 △업무공간 내 올바른 호칭 사용하기 등의 4대 분야 10개의 실천 사항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사무공간 등에 비치해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빈 사장은 “고위직 및 직원들이 솔선수범 10계명을 마음속에 새겨, 올바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체감도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최상위 등급(1,2등급)을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공공기관의 ’청렴리더‘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남부발전, 협력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 개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15개 협력사 등 관계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KOSPO ESG (에너지공급망 스터디모임)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제1회 포럼 이후 격월로 개최되는 KOSPO ESG 포럼은 에너지 협력사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및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경영 트랜드를 함께 배우고, 남부발전 및 타기관이 추진하는 상생 사업을 공유하여 협력사 경영역량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 챗 GPT 등 최신 디지털 동향 및 신용보증기금이 추진 중인 녹색금융(Green Financing) 사업에 대한 설명 및 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로 부산중소벤처기업청 김태호 전문위원이 오는 10월 4일부터 적용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조기 안착과 협력사의 이해’라는 내용으로 정책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협력사 준비사항 및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등 궁금사항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이어 동아대학교 인공지능정부연구소장 한세억 교수로부터 ‘챗 GPT 등 최신 디지털 동향과 중소기업 경영’을 주제로, 챗 GPT의 진화 속도 및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끝으로 신용보증기금 부산본부 우정윤 팀장의 ‘에너지 공급망의 ESG확산을 위한 녹색금융’에 대한 사업 소개 및 지원사항 등 상세한 정보 공유로 제2회 KOSPO ESG 포럼은 마무리됐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책 및 최신 경영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여 함께 성장하는데 이번 포럼의 목적이 있다”며 “바쁜 현업으로 정보획득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파이프라인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6월 납품대금 연동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기업으로 신청해 선정됐으며, 지난 24일 KOSPO영남파워(주) 등 출자회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한 공정경제 실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 KAIST와 원자력 기술정보 공유 위한 협력체제 구축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KAIST(총장 이광형)와 ‘인적자원 역량 강화 및 원자력 기술정보 공유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우수한 인적자원 교류를 통해 원자력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정보 교류 기회를 창출하고자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인적자원 역량강화(능력개발) 지원 △학술행사·전문가 초빙 강연 시 인적자원 상호 지원 △연구·개발 과제 공동 참여 △원자력 기술정보 교류 △기술 공동협력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의 등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한전기술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전문기술 강좌와 SMR 기술개발 등 최신 연구개발 트렌드에 관한 교육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우수한 교육, 연구역량과 한국전력기술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가 행복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과 KAIST가 우수 인재 육성, 과학기술 연구, 원자력 기술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 모두 원자력 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쿨 코리아 챌린지’ 동참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31일 임직원과 함께 쿨맵시 복장으로 ‘쿨 코리아 챌린지’캠페인에 동참했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캠페인으로 각계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김영문 사장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UPA) 사장의 지목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옥 냉방온도 26℃ 유지 △쿨맵시 착용 △실내조명 30% 이상 소등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영문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는 사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절약이나 에너지효율화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캠퍼스, 공공주택 등의 효율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