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문화재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모색
서부발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참가
동서발전, ‘국민소통혁신단’ 2023년 정기회의 개최
한수원, 중소기업 품질검증 기술멘토링 시행
한국전력기술,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소통
전력거래소, 기부&테이크 도서나눔 캠페인 실시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에너지 공급망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 확산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 그 외 30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남부발전-KB국민은행, 에너지 공급망의 ESG경영 확산 위해 손잡아
남부발전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에너지 분야 공급망의 ESG상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산업에 대한 환경·안전·윤리경영이 강조되면서 원청회사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참여하는 협력사도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고 있으나 협력사는 원자재가격 인상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ESG경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양사는 ESG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는 높으나 여러 제약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ESG경영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추천하면, KB국민은행은 추천된 우수 협력사에 ‘KB ESG 컨설팅서비스인 ‘ESG경영진단’과 ‘ESG경영상담’ 2개 분야를 제공한다.
ESG경영진단은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ESG진단항목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항목을 진단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개선사항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ESG경영상담은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 ESG교육과 ESG이슈 및 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ESG진단 및 컨설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기업에게 ‘KB Green Wave ESG우수 기업 대출 상품’지원과 함께 금리우대 및 외환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하며, 남부발전은 해당 협력사가 각종 상생 사업에 신청할 경우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에 ESG경영을 적극 확산시킬 예정이다.
남부발전 이상대 기획관리부사장은 “환경·안전·투명경영 등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남부발전은 ESG경영 확산을 통해 건강하고 든든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9월부터 ‘에너지 공급망 ESG상생사업’ 공모 및 기업선정을 통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KB국민은행과 에너지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산업 동반성장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30일 중소 협력사와 함께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주제로 한 2023년 방폐물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방사성폐기물 기술개발과 방폐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업계와 공단 간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방사능핵종분석, 방사선측정·관리, 방폐물 분석·인수검사, 기자재 등 방폐물산업 관련 50여개 협력사와 조성돈 이사장, 오정석 한국방사능 분석협회장, 산업통상자원부 박태현 원전환경과장과 공단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협력사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태현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정부는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고준위특별법 국회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법 통과가 원전생태계 복원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준위방폐물 기술개발계획으로 △기술개발 로드맵(운반·저장, 부지확평가, 심층처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고준위분야 인력양성 사업 등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중저준위방폐물 기술개발계획으로 △표층처분시설 및 매립형 처분시설 △방폐물 분석센터 △원전 해체방폐물 관리사업 △중저준위 및 RI 폐기물 처리방법·처분기술 △R&D 추진방향 등을 발표했다.
또한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강화와 연계하여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토론회를 통해 기술개발 방향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국회토론회 개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은 이인선 국회의원실과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Carbon Free Energy)로의 전환과 가능성’국회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경제계 전문가는 물론 기업, 연구기관, 시민사회 등에서도 폭넓게 참여해 CFE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이해를 도모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전 세계적 과제로 유럽 등 주요국이 이른바 탄소 장벽을 높이고 있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현 정부가 정상화하고 있는 원전을 중심으로 수소 에너지와 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CCUS)을 활성화해 효과적으로 지구를 지켜내면서 우리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CFE 실현을 위한 원전과 수소의 역할’주제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부족하고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로 RE100만으로는 미래 에너지 3대 요건을 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며, IPCC가 인정한 저탄소 전원인 원전과 지리적 수용성을 해결할 SMR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안보 확립, 신산업 육성이 동시에 가능한 수소경제 구축을 위해 공급인프라 확충과 수소 활용 방안 개선을 통한 수소 수급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재용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무탄소전원과 관련한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대응방안’주제로 발표했다. 허 수석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기업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RE100에 대응할 실질적인 수단 마련과 함께, 원전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프랑스 등과의 공조 강화로 CFE 인증을 장기적 대응수단으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패널토론은 강봉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사무관,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 김태형 POSCO홀딩스 수소사업팀 상무, 김종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에너지는 이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수단을 넓혀나가기 위해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준비를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 질의와 함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한 네티즌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서부발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참가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협력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
서부발전은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3)에 발전공기업 대표로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전시장에 전력 분야 협력중소기업 49개사로 구성된 발전플랜트관과 발전 6사 홍보관을 마련해 협력사 제품 마케팅과 수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발전 6사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7개국 2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도 초청돼 참여업체의 다양한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업계 최신 기술 공유, 네트워크 형성 등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도록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를 꼼꼼히 준비했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국민소통혁신단’ 2023년 정기회의 개최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은 2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2023년 제1차 국민소통혁신단’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동서발전 국민소통혁신단은 지난 2018년 시민참여혁신단으로 최초 구성된 이후 6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민참여 협의체로 ESG 분야 전문가, 국민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동서발전의 비전 달성과 미래성장을 위한 혁신활동의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제6기 위원들은 정기회의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혁신계획 심의, 주요 혁신활동 의견 제시, 아이디어 제안 등 혁신추진에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서발전 혁신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또한,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국민생각함’등 국민제안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위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빈 동서발전 기획처장은 “국민소통혁신단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신 의견들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동서발전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어르신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지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30일(수) 오후 2시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이 자신의 전 생애를 되돌아보며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마음돌봄-아름다운정리’ 지원식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구지역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16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심리상담·케어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총 10회)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어르신 마음돌봄 교육인 ‘나의 인생노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웰-다잉*을 이해하고 존엄한 삶의 마감 준비하며 죽음에 대한 불안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 부장은 “어르신들이 주도적이고 존엄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준비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지속적인 지역사회 돌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6월 중구지역 어르신 100가구에 온열질환 및 무더위 대비를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침구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내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수원, 중소기업 품질검증 기술멘토링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들의 원자력 품질검증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4개월 동안 실시한 ‘2023년 CGID/EQ 중소기업 대상 찾아가는 기술 멘토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멘토링에는 모두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찾아가는 기술멘토링’은 중소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려 원자력 기자재 품질검증 전문기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2017년부터 해마다 인증을 원하는 중소기업으로 찾아가 무상으로 기술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사전에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앙연구원의 전문 기술진들은 이를 분석 및 평가 후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기술 솔루션과 개발 전략을 제시한다.
현재까지 총 87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멘토링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CGID 품질검증 전문기관 21개 업체, EQ 품질검증 전문기관 5개 업체 등 총 26개 업체가 품질검증 전문기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기술멘토링 참여 기업체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시행하며 상호 업무협력 및 애로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기술멘토링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 멘토링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해마다 1월 중 한수원 공식 웹사이트와 전자상거래 시스템(K-pr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력기술,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소통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 사장 김성암) 열린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김천 지역주민과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3주간 운영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전기술 열린도서관은 김천시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요리 활동,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특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8월 1일부터 3주간 5회에 걸쳐 진행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에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80명이 참여했으며 열린도서관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와 장마로 피로해진 지역주민들이 편히 머무르면서 슬기롭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무더위 쉼터이자 문화 쉼터가 됐다.
특히, 동화책을 활용한 요리 수업에서는 어린이들이 평소 거부감을 느끼는 식재료에 관한 동화책을 읽고, 직접 요리하고 먹어봄으로써 오감이 즐거운 체험학습 시간이 되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전기술 열린도서관은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해 열린도서관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개설해 운영했다. 앞으로도 한전기술 열린도서관은 지역 어린이, 청소년, 주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기부&테이크 도서나눔 캠페인 실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30일 ‘기부&테이크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임직원 개인 소장 도서 700권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나주숲체원, 농업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광주광역시 5곳의 아동복지시설과 광주서구아동센터 관할의 ‘그룹홈’등에 전달 했다.
‘기부&테이크 도서나눔 캠페인’은 같이 더하고 가치 나누는,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5개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과 환경보전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각 기관 임직원들은 개인들이 소장한 인문, 문학, 아동도서, 자기계발, 에세이 등 다양한 중고 도서와 보드게임, 학습용품등을 기증하며 자원 재순환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채영진 기획처장은 “기부&테이크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한 자원 재순환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가 필요한 곳에서 새롭게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확산과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