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일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경기 등판
지난 5일 약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 소화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팔꿈치 수술 후  1년 동안 부상 복귀에 매진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번째 실전 점검에 나선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류현진이 10일(이하 한국 시각)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경기에 등판한다"며 "존 슈나이더(43·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3∼4이닝 투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올해 7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해 왔다. 재활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계획대로 5월 불펜 투구, 6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지난 5일 류현진은 약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콧 미첼 기자는 SNS에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날 경기에서도 시속 87∼88마일(약 140∼142km)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순조롭게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복귀 준비를 잘 마친다면 이달 안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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