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13개월 만에 실전 등판 예정
구속 141.6km까지 올라온 상태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팔꿈치 수술 후 1년 동안 부상 복귀에 매진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실전 등판 일정이 잡혔다.

1일(이하 한국 시각) TSN,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는 "존 슈나이더(43·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이 5일 마이너리그 싱글A 혹은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를 치르는 건 지난해 6월 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 이후 13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같은 달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올해 7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해 왔다. 재활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계획대로 5월 불펜 투구, 6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제 7월 초 마이너리그 등판 일정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재활 등판을 무리 없이 마칠 경우 빠르면 7월 말부터 MLB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은 부상 복귀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콧 미첼 TSN 기자는 "류현진의 구속이 시속 88마일(약 141.6km)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이 체중을 약 30파운드(13.6㎏)까지 줄였다고 강조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50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로 고전하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의 MLB 통산 성적은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