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자력硏, 부산서 국제 워크숍 개최
남동발전, 자조달시스템 연계한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 도입...전사 확대 운영
서부발전,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전력거래소, 목포시 외달도서 '볼런투어' 실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손잡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나섰다. 그 외 22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고준위폐기물 국제워크숍(DECOVALEX)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력硏, 고준위폐기물 심층처분장 안전성 확보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고준위폐기물) 심층처분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 22일부터 나흘 간 처분장 성능평가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국제 워크숍(DECOVALEX)을 부산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준위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처분 문제는 전 세계 모든 원전 가동국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이자 원자력계가 당면한 현안이다. 고준위폐기물의 주요 처분 방법으로 지하 수백 미터 아래에 고준위폐기물을 보관하는 심층처분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특히 고준위폐기물 처분장의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처분장 안에서 일어나는 열-수리-역학-화학적 복합거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하 수백 미터 아래에 위치할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내 복잡한 THMC 복합거동에 대한 해석과 검증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워크숍은 미국과 스웨덴 등을 중심으로 1992년부터 개최됐다. 원자력연구원은 2008년부터 참가해 현재는 수치해석 분야 리딩그룹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약 120여명의 고준위폐기물 처분분야 수치해석 전문가들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 각국 전문가들은 자국의 방사성폐기물 처분현황 소개와 함께 심층처분시스템 내 기체유동 및 균열생성 특성평가와 더불어 다양한 THMC 복합거동 현장 실험을 수치 해석적으로 평가한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국제 워크숍은 국내 고준위폐기물 심층처분장 성능평가 및 설계기술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금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도 고준위폐기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이 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이 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입찰담합근절 위한 인공지능시스템 도입

한국남동발전이 전자조달시스템을 연계한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을 도입해 전사에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공정 조달행위의 대표적 사례인 담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발전 5사가 전력연구원에 개발을 의뢰해 구축했다. 지금까지 발전사가 축적한 전자입찰 데이터 DB화 및 분석, 담합패턴 도출, 의심모델 정형화, 포착 알고리즘을 통한 AI학습기능을 최적화해 개발됐다. 또한 입찰업무 담당자들은 품목별, 업체별, 기타 조건별 정보조회 기능을 통해 입찰공모 상관관계, 투찰편차, 담합의심지수 등 파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부당공동행위 매뉴얼을 통해 담합여부 평가기준 및 프로세스에 따라 담합 주의, 경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 등 업무를 수행했지만, 입찰담당자의 판단에 의해 업무가 개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본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이 지원되어 입찰담당자들의 인적 리스크를 저감하고 대외적으로도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부당공동행위 예방조치 업무가 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분야 조달입찰 특성상 특정 품목 및 용역과 관련해 과점 시장이 형성되기 쉽고, 입찰참가업체들의 담합이 불법행위라는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으나, 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홍보해 입찰참가업체들에 경각심을 부각하고 회사 손해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공정한 계약문화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의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이 22일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의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이 22일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2023년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한국서부발전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을 맞이했다.

서부발전은 2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유승재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상반기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오는 7월 준공될 김포열병합 발전소의 운영인력을 충원하고 부족한 정원을 채우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정원감축 범위를 지키는 선에서 이뤄졌다. 

평균 127.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서부발전의 새 식구는 △사무(8명) △기계(8명) △전기 (15명) △화학(1명) △ICT(2명) △토목(1명) △건축(1명) 등 모두 36명이다. 

입사식은 임명장 수여, 신입사원 대표자 선서, 환영사 낭독, 휘장 및 웰컴박스 수여, CEO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임명장 수여에 앞서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입사 각오를 다졌다.

박형덕 사장은 "우수한 인재들의 청신한 모습에 대단히 기쁜 마음"이라며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통해 입사한 인재들이 서부발전에서 꿈을 펼쳐나가는데 회사가 큰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편의점 에너지효율 높여 소상공인 전기요금 완화에 나섰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이 편의점 에너지효율 높여 소상공인 전기요금 완화에 나섰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 BGF리테일과 파트너십 구축…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운영

한국동서발전이 2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장, 홍철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대상 에너지효율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BGF리테일은 협약에 따라 △편의점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공동 추진 △에너지효율 개선 성과 도출 △에너지효율 성과를 활용한 점진적 사업 확대 등에 상호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전국 약 50여개 CU편의점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관제용 솔루션을 도입하고 편의점 냉·난방기 및 간판조명 제어, 냉장·냉동 설비 온도 관제 등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감축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장은 "에너지 다소비 소매점인 편의점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전력수요를 줄이고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요금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시범사업을 통한 에너지효율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점 에너지효율화사업 확대, 수용반응(DR) 참여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등 소매점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이 ELECS에 참석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이 ELECS에 참석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서 

남동발전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발전분야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베트남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베트남 소재의 응이손2 화력발전소와 해외 전시회인 일렉트릭 에너지 쇼(Electric Energy Show 2023·ELECS)에서 진행됐다.

한국남동발전이 출자한 발전 분야 수출대행사 지탑스(G-TOPS)를 비롯한 우수협력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첫 번째 활동으로 응이손2 화력발전소에서 구매상담회를 열고, 중소기업별 발전 분야 기술담당자들이 일대일 상담을 통해 수출 유망기술과 우수제품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분야 우수 제품에 대한 현지 발전소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향후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발전사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ELECS에 참가해 베트남전력공사(EVN) 및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등에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등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향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EPC기업에 벤더등록 추진 등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협력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가 도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가 도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 목포시 외달도서 '볼런투어' 실시

전력거래소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전남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안녕가고싶은 섬 볼런투어'에 직원들이 참여해 도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볼런투어는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가 도내 '가고 싶은 섬' 24곳 대상 지역특화형 섬 탐방과 자원봉사를 접목하여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녕한 삶 증진 도모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활동으로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주거개선, 교통안전, 건강지원, 친환경, 이.미용, 섬 플로깅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와 중부발전 등 다른 기관 7개 기관이 참여해 섬 마을 주민들에게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펼쳤다.

볼런투어의 주요 봉사활동 중 하나인 태양광 벽부등 설치는 도서지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전력거래소 직원들이 직접 설치 작업에 참여했다. 

전력거래소 볼런투어 참여직원은 "섬 지역의 아름다움과 도서민들의 따뜻한 정을 직접 느낄수 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2019년부터 전남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0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대작전!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0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대작전!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대작전! 캠페인' 참여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0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대작전!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주시에서 제정한 '쓰레기 담으며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조례 1950호)에 의거,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진행했다. 또래 상담자와 학교밖청소년(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 및 인식 제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 협력에 다른 환경보호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길러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플로깅 활동 △ZERI WASTE 부스운영 △레이크레션 진행됐다. 전력거래소는 플로깅 활동 참여와 학용품 세트, 부채등을 지원했다.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가족이 같이 참여해 쓰레기를 줍는 뜻깊은 일도 하고 상품도 당첨되어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되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플로깅에 참여한 채영진 기획처장은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여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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