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제13호 신박한 에너지 정리…에너지효율 및 주거환경 개선
남동발전, 온실가스 감축·녹색경제 동시 실현 마중물 역할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4일 사업소별 ESG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담당자 역량 및 청렴도 증진을 위한 ‘2023년 상반기 ESG 확산·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 외 24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상반기 ESG 공유·확산 워크숍 개최
한수원 ESG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경주 라한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황진택 박사(한수원 ESG 위원회 위원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황 박사는 다중위기(Polycrises)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변환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적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의 과제별 컨설팅과 사업소별 ESG 사례 발표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벤치마킹 사항들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ESG 담당자들을 격려하며 “한수원이 넷제로(Net Zero) 청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남부발전,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에 총력
한국남부발전은 23일 부산 본사에서 기술안전부사장 주재로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발전설비 신뢰도 현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공급 변동성이 큰 태양광발전의 급격한 증가로 전력 계통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발전설비 신뢰도 현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봄철 전력 수급 특별 대책기간(4~5월) 전력 수급 실적을 공유하고, 봄철 전력 계통 수요 감소시 전력 수급 균형을 위한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K-BTS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실적 및 ‘에너지 다이어트’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하며 발전 현장에서부터 차질 없는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관리계획 및 설비 안정 운영대책 방안을 공유했다.
‘K-BTS 프로젝트’는 ‘기본에 충실(Basic)한 기술 역량 제고(Technical)를 통해 최적의 발전설비 운영(Smart Solution) 추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업소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전사업소의 매뉴얼 정비 △회사주도 자율 학습형 기술 역량 강화 체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이상징후 조기 파악 등 12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시행 중이다.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무이다”라며 “남부발전과 협력사간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계절적 취약 설비 등 철저한 사전 대비로 발전설비 신뢰도를 확보하여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피크 기간뿐만 아니라 상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제13호 신박한 에너지 정리…에너지효율 및 주거환경 개선
한국동서발전은 강북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추천으로 제13호 신박한 에너지 정리 가구를 선정하고 24일 에너지효율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LED조명·스마트플러그·인덕션·장판·창호·벽지 교체공사 등 에너지효율과 환경을 개선해주는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신박한 에너지 정리로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사회 에너지비용 절감과 탄소저감을 위해 본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사회 문화축제인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 ‘울산 옹기 축제’친환경 체험부스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래치약짜개, 친환경 목재 텀블러를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 강원‧경북‧전남에 252MW급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유니슨과 함께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지역에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유니슨과‘풍력발전 전문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일원에 약 252MW급 6개 풍력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1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2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 경북, 전남지역에 육상풍력 개발을 확대해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발전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등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경제 동시 실현 마중물 역할
한국남동발전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경제 동시 실현을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금융·산업 현장 조기 안착을 위해 환경부에서 시행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제주어음풍력(21MW)’ 및 ‘고흥만 수상태양광(63MW)’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한국형 녹색채권 200억원을 성공리에 발행하는 등 제도 안착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천연가스발전사업으로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협력기업에도 녹색금융 재정지원 정책이 확산 될 수 있도록 공감대 확산 등 에너지 탄소중립 및 녹색경제 동시실현을 위한 국가정책 수행책임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국내최초 발전설비 운전효율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운영 중 발전설비 저탄소화를 비롯해 화력발전의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기술 상용화를 위한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 국책과제 참여 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 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전력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에너지 탄소중립의 골든크로스를 앞당기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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