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원 2-0 제압
광주, 대구와 난타전 끝에 4-3 승리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하나시티즌이 11년 8개월 만에 울산 현대를 꺾었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9일 수원FC전 3-5 패배의 충격을 곧바로 씻어냈다. 4승 2무 1패를 쌓으며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울산을 꺾은 건 2011년 8월 20일 이후 무려 11년 8개월 만이다. 아울러 역대 개막 최다 연승(7경기) 타이에 도전한 울산을 막아서는 데 성공했다.
대전의 '안방 불패'는 이날도 이어졌다. 대전은 K리그2(2부)에 있던 지난 시즌 35라운드부터 이날까지 홈 10경기에서 7승 3무를 쌓아왔다. 최근 홈에서 열린 34경기 성적은 무려 23승 10무 1패에 달한다.
이현식(27)이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골키퍼 이창근(30)은 후반전 연이은 결정적인 선방으로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웃었다.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2승 2무 3패 승점 8을 마크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늪에 빠졌다. 부진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팀은 강원과 수원 삼성(2무 5패·승점 2)뿐이다.
광주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4승 3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