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동발전, 다회용컵 공유확산으로 순환경제사회 기여
서부발전,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앞장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입찰서 제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그 외 21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 의식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대한 의지 공동 표명

20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공동선언식에는 김장현 사장과 정성학 상임감사가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통한 기관 내부통제 지원과 자체 감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선언문에는 기관장과 상임감사의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확인하고 내부통제 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청렴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각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자발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ESG경영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됨에 따라 수준 높은 내부통제시스템 기반을 마련을 위한 제도·조직 정비 등 관련 업무 협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한전KDN 상임감사는 “회사의 적극적 의지로 구성된 내부통제시스템의 효과적 작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주기적인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활동으로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협력자로써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노동조합과 감사실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감사자문위원회 운영 등 청렴하고 절제된 기업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한전KDN 나주 본사에서 열린 내부통제체계 강화 공동선언식에서 정성학 상임감사와 김장현 사장(오른쪽)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 한전KDN 제공 
20일 한전KDN 나주 본사에서 열린 내부통제체계 강화 공동선언식에서 정성학 상임감사와 김장현 사장(오른쪽)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 한전KDN 제공 

◆남동발전, 다회용컵 공유확산으로 순환경제사회에 기여

한국남동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이 경남지역 광역단체와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며,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20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진주교육지원청,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훈령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개정에 따라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경남지역 순환 경제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체결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노력할 예정으로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1회용품 저감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관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공기업 최초로 경남 진주시 본사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지역 다회용컵 공유 확산을 위해 사내벤처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프로젝트로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다함께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순환경제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0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진주교육지원청,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은 20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진주교육지원청,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서부발전,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앞장

한국서부발전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개사와 전국 사업장 발전소의 건설・정비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태안군에 기부금이 기탁되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등본상의 거주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금이 10만원 이하면 전액,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 상한액은 연간 500만원이며 모인 기부금은 지자체 주민의 복리 등에 사용된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태안군의 답례품은 간장게장과 대하, 우럭포, 구운 감태,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사과즙 등 20가지다.

행사를 주관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 최대 기업인 서부발전이 지역발전을 위해 쏟는 관심과 적극적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본사와 핵심 사업장이 자리잡은 태안군의 발전은 서부발전의 지속가능 경영에 필수 요소”라며 “태안군의 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재인 태안신문사 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상식 NH농협 태안군지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재인 태안신문사 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상식 NH농협 태안군지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제공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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