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박물관 리오프닝…“전기의 역사와 소중함 제대로 알릴 것”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17일 ‘제4회 바른채용 컨퍼런스’에 참여해 “한전KDN ESG와 공감채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 외 20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제4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 발표 통해 민간기업과의 채용 업무 공감 도모
한국바른채용인증원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등이 후원하는 ‘바른채용 컨퍼런스’는 공공 및 민간부문의 인사채용 관계자 및 책임자들이 함께 최신 채용트렌드와 베스트 사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청년 취업을 위해 기부된다.
행사 발표자로 참석한 권수현 한전KDN 차장은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인 ESG경영과 채용 업무의 상관관계를 표현하고 많은 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공감채용의 의미와 사례를 발표해 민간 기업의 채용 특성과 공기업의 채용 특성을 서로 이행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KDN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채용트렌드 변화 및 타사 베스트 사례를 분석하고 우수한 청년 인재 채용에 있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고, 국정과제인 공정채용을 위한 인프라 및 채용절차 강화와 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공감채용을 투영시킨 업무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최근 채용 전문면접관 양성 및 공감채용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관리자 육성과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 실행을 통해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이 기본이 되는 인사업무, 특히 청년인재의 채용을 위한 ESG경영과의 적절한 연결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채용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채용감사인과 채용검증사제도 운영으로 공정(공감)채용 및 블라인드 채용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사내 전문 채용면접관 자격증 제도를 통해 18명의 채용 전문면접관을 배출하기도 했다.
◆남동발전, ‘제13차 KOEN 탄소중립추진위원회’ 개최
한국남동발전은 2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본사 전 처장, 사업소 본부장·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3차 KOEN 탄소중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2023년을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시작하는 의지를 담아, 해외사업개발 분과 신설 및 일부 분과 분리·재편과 18개의 탄소중립 핵심과제 재정립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력을 강화했다.
한편, 위원회는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KOEN의 탄소중립을 향한 그간의 여정’ 영상을 시청하며, 남동발전의 탄소중립 활동들을 되돌아보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의지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수립된 18개의 핵심과제에 대해 효율혁신 분과 등 분과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최근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국가정책 및 제도 운영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과에서는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국가목표를 연계한 해상풍력 중심의 KOEN형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재정립 계획을 공유했다. 해외사업개발 분과에서는 무탄소 연료의 중요성 부각에 따른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계획과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장인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원믹스,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들의 변화된 사항을 잘 반영하여 우리의 계획들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탄소중립은 전 세계가 가야될 방향으로 우리회사는 탄소중립을 위해 호시우보(虎視牛步)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전기박물관 리오프닝…“전기의 역사와 소중함 제대로 알릴 것”
한국전력은 전기박물관의 재정비를 완료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박물관은 전기만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이자 국내 최초의 박물관이며, 2001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매년 8만여 명이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간 운영을 잠시 중단했으며, 휴무기간을 적극 활용해 설비를 현대화하고 전시유물을 재배치 및 복원했다.
이번 리뉴얼은 유물을 단순 나열하는 백화점식 전시를 지양하고 ‘연결:Connect On’을 콘셉트로 헤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를 ‘사람·생각·공간·시간’과 관련지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스 시대 정전기의 발견부터 한전의 전신인 한성전기회사의 태동, 근현대사를 지나온 대한민국의 전력산업, 그리고 탄소중립과 디지털변환에 이르는 지금의 모습까지를 역사적 맥락과 흐름에 맞춰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러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발상지인 건청궁의 아크등(Arc Lamp)을 새롭게 복원했다.
특히, 한성전기 설립과 한양의 전차 도입 등 초기 전력사에 중요한 인물인 해리 라이스 보스트위크(Bostwick)와 한국전력 박영준 초대사장 후손의 희귀 기증자료를 기획전시실에 별도로 전시해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의 결실을 거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정승일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곳 전기박물관이 국민분들께 전기의 소중함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특별한 역사문화 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한전은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계속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