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극복 앞장
남동발전, R&D 수행 위해 산학연 기관과 워크숍 개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억 5000만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외 14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 중부발전, CDP 기후대응평가 특별상 수상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0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 수자원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돼 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하수, 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의 재이용율을 70%까지 높이는 'ReWater 70'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며, 발전소 경계를 벗어나 전 지구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2022년에 약 230만톤의 감축실적을 달성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CDP 특별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환경경영활동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서발전, 전 사업소 사랑의 헌혈 릴레이 나서
한국동서발전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제21차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동서발전의 전사적인 헌혈 동참 캠페인으로, 이번 릴레이는 14일 동서발전 본사를 시작으로 2월 한 달 동안 울산·당진·동해·음성·일산 등 지역 사업소에서 진행된다.
동서발전은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혈액 수급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임직원, 일반시민에게 헌혈기부 활동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통해 생명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4년부터 헌혈 캠페인을 통해 총 4780명의 임직원이 나눔의 헌혈에 동참했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아에게 1425장의 헌혈증을 전달하는 등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상생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수원, 에너지 취약계층 위한 난방비 긴급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억5000만원의 난방비를 긴급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자체 및 지역 복지재단과 협력해 경주 본사 및 5개 원전본부 인근 지역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약 800세대에 달한다.
특히 1월의 인상된 난방비가 청구되는 2월이 취약계층에게 더욱 혹독한 시기가 될 것임을 고려해 모든 지원을 2월에 집중키로 했다. 앞서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7일 동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총 200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모두가 어려워진 시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 남동발전, 성공적인 R&D 수행 위해 산학연 기관과 의지 다져
한국남동발전이 14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협력중소기업을 비롯한 산학연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기술 연구개발 과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남동발전이 전기, 안전, 신재생, 환경 등 4개 분야 8개 과제에 대한 현장기술연구개발과제 확정의 후속 절차다. 이날 과제 진행에 필요한 시행계획서 작성부터 과제비 집행·증빙·정산방법, 연구계획 변경절차 등의 내용에 대한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또한 변리사 특강으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예방, 출원 방법, 분쟁 대응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한국발명진흥회 담당자는 연구과제 성과물의 전시회 출품 및 판매·홍보전략 등 수행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도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실무역량을 키워 연구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라진 기자 jiny3410@sporbiz.co.kr



